향수 브랜드 세계관 담은 브로슈어 제작, 무드까지 살려주는 곳은?
■ 핵심 요약 ① 향수 브랜드 브로슈어는 제품 스펙을 나열하는 지면이 아니라 '향의 이야기'를 순서대로 읽히게 만드는 지면이에요. 그래서 업체를 고를 때는 예쁜 시안보다 브랜드 무드를 글과 여백으로 번역해 본 경험 이 있는지를 먼저 봐야 해요. ② 판단 기준 3가지: 콘셉트 기획 단계가 견적에 포함되는지 · 종이와 후가공을 직접 잡아주는지 · 시즌마다 톤을 이어갈 원본 파일을 남겨주는지. ③ 첫 브로슈어라면 A4(210×297mm) 12~16면, 500부 안팎으로 시작해 반응을 보고 늘리는 편이 안전해요. 안녕하세요, 하오디자인입니다. 향수는 사진으로 향을 보여줄 수 없는 제품이에요. 그래서 브랜드를 알리는 인쇄물 한 권이 유독 어렵습니다. 제품 컷을 아무리 잘 찍어도 "이 향이 어떤 세계관에서 나왔는지"는 결국 지면의 순서, 여백, 종이 촉감으로 전해지거든요. 오늘은 향수 브랜드 세계관을 담은 브로슈어를 만들 때 어떤 기준으로 업체를 고르면 좋은지, 실제로 진행한 브랜드 브로슈어 지면을 보여드리면서 정리해볼게요. 향수 브랜드 세계관, 브로슈어에 어떻게 담기나요? 세계관은 '설명하는 문장'이 아니라 '읽는 순서'로 담깁니다. 브랜드가 왜 시작됐는지 → 어떤 장면을 향으로 옮겼는지 → 그 결과가 어떤 제품인지, 이 흐름대로 지면을 배열하면 별다른 수사 없이도 무드가 전달돼요. 반대로 첫 장부터 제품 사진과 용량·가격이 나오면 아무리 감각적인 사진을 써도 판매 카탈로그처럼 읽히고요. 위 브로슈어는 표지를 거의 텍스트 한 줄로 비워두고, 펼치는 순간 어두운 지면과 밝은 지면이 좌우로 대비되게 구성한 사례예요. 왼쪽은 브랜드가 지향하는 분위기를, 오른쪽은 그것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담아 한 번에 시선이 흐르도록 나눴습니다. 향수 브로슈어도 같은 구조가 잘 맞아요. 왼쪽 지면에 조향의 계기가 된 장면을, 오른쪽에 탑·미들·베이스 노트를 정리하면 감성과 정보가 서로를 방해하지...